Jane🐳
Tech lead/ Co-founder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 드린다. (별명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별명은 따로 없습니다.
루티너리에서 1인 개발자로 시작해서 지금은 테크리드를 맡고 있다.
끝입니다.
(코파운더 시죠?)
..네 (웃음)
루티너리 한지 지금 2019년 말부터 시작해서 5년차네요
이렇게 보니 오랫동안 루티너리와 함께 하셨다. 현재 테크리드라 해주셨는데, 맡고 계신 업무에 대해 간단하게 소개 부탁 드린다.
주로 신규 기술 같은 걸 조사를 먼저 하는 편입니다.
배포 관리를 담당하고 있고, 이슈가 있을 때 스크립트 중에 이슈가 나오면 그 부분에 있어 선제 대응을 하고 있습니다
루티너리에서 5년차가 되었는데 혹시 정해진 하루 일상 같은 게 있을 까요? 요즘 하루일과는 어떠한가?
요즘 저는 아침에 출근하자마자 ‘출근 루틴’을 바로 시작합니다.
예전에는 하다 말았는데, 최근에 제이콥과 이야기를 나누다가 “다시 해볼까?” 하는 마음이 들어 다시 정리했어요.
루틴에는 스탠드업 작성, 오전 이슈 체크, 남은 태스크 확인, 그리고 제가 맡은 사내 식물에 물 주기가 포함됩니다(웃음).
은근히 오전에 해야 할 일이 많아서, 이걸 간단한 체크리스트로 만들어 두니 고민이 확 줄었죠.
출근 루틴을 마치면 남은 오전 시간에는 어려운 테스크 위주로 집중해서 작업합니다.
점심 이후에는 일부러 조금 여유로운 작업을 배치해 두고요.
퇴근 시간은 프로젝트 진행 상황이나 업무량에 따라 들쭉날쭉합니다.
참고로 출근은 보통 8시에서 9시 30분 사이에 하고 있어요.
이렇게 하루 흐름을 살짝 정돈해 두면 일과 삶의 균형을 유지하기가 훨씬 수월합니다.
개발자로서 우리 스쿼드를 바라보았을 때 우리 스쿼드의 특징이나 자랑이 있다면 무엇인가.
우리 스쿼드는 각자의 오너십이 정말 뛰어납니다.
팀원 개개인이 자기 역할에서 놓치는 것 없이 완벽하게 해내려고 노력하고, “내 일만 할래”가 아니라 서로가 필요한 부분에 자연스럽게 참여하는 문화가 있어요.
한 공간에 앉아 있다가도 누군가 “뭐가 이상한데…”라고 하면, 모두가 와서 “뭔데요, 알려주세요!” 하면서 적극적으로 원인도 찾아보고 개선책도 함께 고민하죠.
관심과 참여도가 워낙 높아서, 각자가 서비스 전반에 대해 알고 싶어 하고, 새로운 시도에도 호기심을 잃지 않습니다.
(소수정예라 그런 것도 있을 수 있지만, 팀원들 모두가 참여도가 자체가 높고, 서비스에 대한 애정도와 관심도가 높다 보니 이것도 해보고 싶고 알고싶어 하는 것 같다)
맞아요. 내 영역을 넘어서 “여기서는 이렇게 돌아가고 있구나”까지 파악하려는 팀원들이 모여 있으니, 언제나 든든하고 에너지가 넘칩니다.
말씀해주신 대로 다들 보이지 않는 영역들도 신경쓰는 팀원들처럼 제인도 테크 리더로서 조금 더 신경쓰고 있는 부분이 있을 것 같다.
특별히 신경쓰고 있는 부분이 있는가.
요즘은 새로운 기술이 계속 쏟아져 나오다 보니, 모든 걸 완벽히 따라갈 수는 없지만 우리가 뒤처지지 않는지는 주의 깊게 보고 있어요.
지금 쓰고 있는 기술 스택이 베스트라고 할 수 없으니, 더 나은 기술이 있다면 언제 어떻게 도입할지 타이밍을 잘 잡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데이터베이스를 다른 솔루션으로 바꿨을 때 얼마나 속도가 개선될지, 혹은 앞으로 어느 시점에 핵심 모듈을 교체해야 할지 같은 부분을 미리 벤치마킹하고 있어요.
가장 큰 관심사는 ‘성능’입니다.
안드로이드 앱의 렌더링 속도나 API 응답 시간 등 성능과 관련한 피드백을 받을 때마다 “어떻게 하면 더 빨라질까?”를 끊임없이 고민하죠.
이번 업데이트에서는 실제로 눈에 띄게 빨라질 것 같아서 기대하고 있습니다.
팀에 대해서 조금 더 이야기 하고싶다. 개발자로서 우리 개발자들.개발팀은 어떤 것 같나요?
우리 개발팀에 대해 이야기하자면, 일단 우리 개발자들은 개그욕심이 강하다. 강한 것 같다.
(웃음) 제인도 있으신가.
나는 없다(웃음)
우리 팀은 변화에 열려있어요. 일반적으로 개발자들은 새로운 기술을 정말 좋아하죠.
그래서 이런 거 해보고 싶고 새로운 기술을 도입해보고 싶어하는 개발자들이 많다고 생각해요.
우리도 마찬가지에요.
단순한 호기심으로 그치지 않고, "이 기술이 정말 제품에 서비스에 도움이 될 까?" 라는 관점에서 심도있게 검토합니다
사실 이게 과정이야말로 진짜 '제품을 만든다'는 느낌을 주는 부분이에요. 기술 자체에만 관심을 두는것이 아니라, 실제 서비스의 가치 향상까지 함께 고민하는 팀이죠.
이제 팀이 아닌 루티너리에 대해서 이야기 하겠다. 루티너리를 창업하고 지금까지 가장 좋았던 기억? 바로 딱 생각나는 것!
처음 오늘의 앱에 떳을때.
그때는 거기 뜨면 성공하는 줄 알았어요. (웃음)
(성공한 것 아닌가. 그때 상황은 어땠나. 어떤 상황에서 그걸 보게 된 건지)
그때 누가 먼저 봤는지 정확히 기억나지 않아요. 아마 저나 이안이 먼저 보지 않았을까 싶은데, 그냥 앱스토어를 들어갔다가 그 화면이 떠서 “와, 이거 진짜 미쳤다!” 하고 영상도 찍었죠. 하루 지나면 사라진다길래 더 재빨리 남기려고요(웃음).
(전 세계에서 들어온 사람에게 보여지는 것이니 의미가 있다. 이후, 회식을 한다거나 축포를 터트렸나)
그냥 그게 끝이었어요. (웃음)
둘이 있으면 딱히 축하를 한다거나 기념을 하진 않아요.
그 당시에는 오늘의 앱이 들어가는게 하나의 목표였을 수 있다.
지금은 또 다른 목표가 있을 텐데, 현재 루티너리에서 이루고 싶은 목표는 무엇인가.
제가 이루고 싶은 목표는 루티너리의 비전과 꼭 일치한다고 생각해요.
처음부터 하고 싶었던 건 사람들을 정신적으로 서포트 해줄 수 있는 도구를 만드는 것이었어요.
그 도구를 더 많은 사람이 사용해서, 기분이 흔들릴 때 루틴을 통해 다시 일어설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게 지금의 목표예요.
루티너리 앱은 지금보다 훨씬 더 많은 사람이 사용할 수 있다고 믿어요.
물론 아직 사용이 어렵다고 느끼는 분들이 있어서, 더 편리하게 개선해야 해요.
개인적으로는 최소 전 세계 1억 명이 사용할 수 있는 앱이라고 생각해요.
왜냐하면 누구에게나 우울감에 빠지고 일상을 유지하기 힘든 순간이 찾아오니까요.
그럴 때 루틴을 만들면 분명 더 쉽게 일상으로 다시 돌아올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정말 공감해요. 많은 분들이 ‘루틴’ 하면 이미 완벽하게 관리된 하루를 떠올리시는데, 사실 누구나 저마다의 루틴을 가지고 있고, 만들 수 있어요.
게다가 루틴은 우리가 무기력하거나 지쳤을 때 다시 움직이게 해 주는 힘이죠. 이 점을 더 많은 분께 알려 드리고 싶어요.)
┗ 제인의 서재에서 가져온 습관에 대한 책들
목표에 대해서 진지하게 이야기를 나누었다. 조금 가벼운 이야기를 해보자.
루티너리를 자랑한다면? 남들에게 자랑한다면 어떤 걸 자랑하고 싶나.
저는 먼저 친구 기능을 자랑하고 싶어요.
최근에 “루티너리 어떻게 써야 할지 모르겠다”던 친구가 있었는데, 친구 기능으로 제가 루틴을 만들어주고 친구 추가를 했더니 지금은 연속 4일째 루티너리를 사용하고 있더라고요.
제가 아침 루틴을 시작하면 그 알림을 보고 친구도 따라 시작해요.
며칠 해보더니 “나 이제 루티너리 잘 쓸 수 있을 것 같아”라고 말해서 정말 감동받았어요.
몇 일을 꾸준히 써봐야 루티너리의 진가를 알 수 있는 것 같아요.
저는 뭔가 루틴에 대해서 고전하는 사람들이 많고 루티너리에 고민하는 사람이 많은 것 같아요.찾아보지 않으면 모르니까.
그래서 리뷰들도 자랑하고 싶어요.
“루티너리 없으면 안 된다”는 분부터, “사용하면서 삶이 이렇게 달라졌다”는 진솔한 후기가 정말 많아요.
찾아보지 않으면 모르는 이야기들이지만, 이런 리뷰가 쌓여 있다는 게 우리 서비스의 큰 자산이에요.
(우리 회사에 대한 자랑이라면?)
뭐가 있을까요? 많은데 앞에서 다 이야기 한 것 같아요. (웃음)
모두 루틴에 진심으로 관심을 가지고, 자기 삶을 더 나은 방식으로 살아보려고 노력해요.
그래서인가, 과도한 오버워크 없이도 효율적으로 일하는 분위기가 형성되어 있어요.
이런 열린 문화 덕분에 루티너리가 더 특별하다고 생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