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cob🧙🏻

Tech Manager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별명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저는 일단 제이콥이구요. 루티너리에서 테크매니저로 일하고 있고, 6개월차 되어 가고 있습니다.  


(끝인가요?)


말하다보면 다른게 나올 수 있겠죠? (웃음)

맡고 계신 업무에 대해 간단하게 소개 부탁드립니다 

테크매니저는 테크리드와 같이 개발을 하면서 마주친 여러가지 기술적 한계나 새로운 기술을 도입 할 때 어떻게 어떤 걸 도입 할지에 대한 결정 사항들을 고민하고 결정한다.

또, 어떻게 하면 우리 팀원들이 더 쉽고 행복하게 일할 수 있을지. 일 할 때 똑같은 일을 반복하는 것이 아니라 더 효율적으로 더 빠르게 일하기 위해선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하면서 테크리드와 함께 협업한다.

개발30 매니저70정도 비율을 가져간다. 하지만 현재 팀상황에 따라 개발에 조금 더 포지션을 가져가고 있다.

개발자로서의 하루와 테크매니저로서의 하루가 다를 것 같다. 어떤 하루일과를 보내는가

일단, 출근을 하고 출근루틴을 켠다.

출근루틴은 이렇게 되어 있다. 아침에 앉아서 일정 타임테이블을 확인한다.

그다음에 스탠드업을 작성하면서 어제 무엇을 했고 오늘 어떤 것을 할 것인지 정리하여 작성한다.

그리고 커피를 가져온다.

커피를 마시며 지자를 확인하면서 현재 업무 진행상태가 어떤지 확인하며 스프린트를 진행한다.

원오원일정과 회의일정이 있는 날들이 있다. 그런날엔 회의를 체크하고 진행한다.

하루가 끝나면 스니펫을 작성하면서 오늘 하루를 회고한다. 무슨일이 있었고, 어떤 일이 있었는지 정리하고 퇴근한다.

테크매니저로서 루티너리에서 일하면서 어떤 점이 좋았나 

루티너리가 가진 다른점이 있다.

다른 점은 개발자나 디자이너의 시간을 정확하게 계산해서 무리하지 않는 일정이 되도록 잘 컨트롤 해주려고 많이 신경 쓰는 점이다.


다른 일부 조직에서는 완료 되어야 하는 일이 우선 시 되기도 하다. 

이번 일정에 이 기능(또는 이벤트)를 오픈 해야 하니, 그 일정에 맞춰서 어떻게든 만들어내는 구조이다. 

이 경우 사실은 불가능 했던 스케줄들인데 맞출 수 밖에 없으니 부가적인 야근이나 휴일 근무로 이어지게 된다. 

이렇게 더 많은 시간을 무리해서 쏟게 될 경우 점차 대충 빠르게 일을 마무리할 수 밖에 없기도 하다. 

일정에 맞춰야 하기에. 불가피하게 이런 현상이 나타나기도 하는 것 같다.


루티너리는 전체 업무와 일정을 함께 보면서 지금 회의일정, 원오원일정을 빼고 보면 이 기간안에 이정도의 개발은 어렵지 않나라고 함께 고민한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메이커가 가능한 부분까지 리미티드를 쳐준다. 

그것까지만 우선 같이 하자 나머지는 다음 일정으로 진행하자 하며 조절한다. 

이를 통해 앞선 상황이 생기지 않는다. 이게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어떻게 보면 이렇게 일하는 방식이 여유롭게 일을 한다고 인식될 수 있는 것 같다. 어떻게 생각하는가.)


오히려 개발에 더 집중 할 수 있는 계기가 된다. 

더 디테일을 고민하게 되고, 더 좋은 코드가 나올 수 있게 되었다. 

그런데 어쨌든 말씀하신 것처럼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는데 그렇지 않다는 상황으로 보일 수 있다. 

하지만 현재 개발팀 같은 경우에는 자기가 일이 다 끝났으면 다른 팀원의 일을 가져오거나 그동안 못 했던 백로그에 쌓인 스토리를 가져와 진행하기도 한다. 일정안에서 빠르게 끝난 경우, 기존에 계획하지 않았던 일들을 추가로 하게 되면서 자율적으로 일을 하게 된다.


(어떤 이야기 인지 공감한다. 오히려 나의 일정을 내가 조정 할 수 있고, 조정을 할 수 있도록 서로 배려와 존중을 해주다 보니 남게 되는 여유 시간에 이것도 해볼까? 저것도 해볼까? 하고 자발적으로 움직이게 되는 것 같다.)


맞다. 나를 존중해주다 보니 나도 그 기대에 부응하고 싶어지고 내 일정에 대한 책임감도 생기게 되어 그렇게 움직이게 되는 것 같다. 

자연스레 애정이 더 생간다. 물론, 그렇지 않은 사람들도 있다. 이런 우리와 잘 맞는 사람을 찾는 게 중요하다. (웃음)


(지금 루티너리에는 맞지 않은 사람은 없는 것 같다.)


맞다. 지금 다 열심히 하려 하고 제발 그만하라고 해도 달라고 하는 사람들 같다. (절레절레)
그래도 쉴 때는 잘 쉰다

말씀해주신 것 처럼 더 일하려는 사람들이 모인 이런 스쿼드를 자랑한다면, 어떤 걸 자랑하고 싶은가. 

개발팀 자랑도 좋다. 

나는 회사 자랑도 하고 싶다


(회사도 물어보겠다. 스쿼드 자랑을 해달라)


우리 스쿼드는 서로 백업을 잘 해주고 있는 것 같다. 

예를 들어 이전에 잠시 PM이 공석이었을 때, 신규PM이 들어오면서 아직은 익숙하지 않은 우리 스쿼드 운영을 한 기간이 있었다. 

그 당시 클로버(디자이너)가 백업을 도와주고 나도 PM에게 이런 이런 부분들은 PM이 해줘야 하는 부분임을 이야기해주기도 했다.


서로 못한다고 비난 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그렇지 않고 서로 더 잘 어떻게 하면 잘 할 수 있을까요? 라고 같이 고민하며 백업을 해준다.

못하는 점을 찾아내는 것 보다, 우리가 어떻게 하면 더 잘할 수 있고 더 잘 될 수 있을까를 더 많이 고민한다. 

그게 가장 큰 장점이고 자랑이다. 상대방의 단점을 끄집어내서 알려주는 것이 아닌 한 팀으로 일한다.

말씀하신것 처럼 서로 백업도 많이 하고 피드백 등 이야기를 많이 하는 것은 테크매니저로서 그런 분위기를 잘 만들어야 이루어 지는 것 같다. 이런 것 처럼 테크 매니저로서 신경을 쓰고 있는 부분이 있나. 

이전에 커뮤니케이션에서 개선해야 할 점을 찾았다.

업무 진행 상황이나 서로에게 먼저 이야기를 꺼내는 것을 많이 고민하고 있고, 피드백이나 어떤 아이디어 제안 같은 걸 다른 사람에게 말을 했을 때 더 많은 일(업무)가 되거나 피해가 될 까봐 염려하고 배려하며 말을 안하는 경우가 있었다. 

그렇게 되면 제품의 품질 저하로 이어질 수 있고, 더 좋은 결과가 나 올 수 있음에도 제한 될 수 있다.

이부분에 있어 과감없이 우선 다 더 많이 이야기하는 분위기를 만들려고 했다. 그러다 보면 더 좋은 제품이 나오기 때문이다. 


대신에 이렇게 다 이야기 했을 때, 하지 못 한 부분에 있어서 비난 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 이해해주고 한 마음으로 더 좋은 제품을 만드려고 고민한다. 

그 안에서 어떠한 피드백이든지 서로 이해하는 분위기를 만드려고 한다. 

피드백이 비난이 아니라 더 좋은 방향으로 나가려고 하는 것이다 라는 것을 이야기하고 있다.

이미 모두 잘 하고 있고, 잘한다. 

다들 거부감이 없고 오히려 좋게 받아 들여주고 공감한다.

이번에는 팀보다 루티너리 자체에 대해 이야기 해보자.루티너리에 합류하게 된 결정적인 이유가 무엇인가.

이건 처음 이야기 하는 거다. 인터뷰에 쓰일 수 있을 지 모르겠다. 

처음 이안(CEO)와 첫 커피챗을 했을 때 대책이 없다라고 생각했다.(웃음)


왜냐하면 미안하다고 했다. 우리가 너무 잘 되고 있는데 왜 잘 되고 있는지 모르겠다고 하더라. 

어떤 지표나 어떤 액션 때문에 잘 되고 있는지 잘 모르겠다고. 

그런데 우리가 잘 되고 있다고 (웃음) 

이걸 대표를 통해 듣고 나니 ‘이거 답이 없다’ 라고 생각 되었다. 이런 말이 들어가도 될 지 모르겠다.


(나는 들어가도 좋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반전이 있었다.

이후, 그게 아니다라는 것을 알려줬다. 

진짜로 대책이 없는게 아니라 그냥 겸손하고 캐주얼하게 이야기 한 것이었다. 

그냥 가만히 있는데 잘 된 것이 아니라, 어떤 것이 있었는지 하나하나 더 자세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그러면서 더 신뢰가 갔다.


대화 안에서 직원들에게 더 자꾸 퍼주려고 하는 느낌도 많이 받았다. 

직원들이 더 좋게 어떻게 일할 수 있을지, 야근을 어떻게 하면 안 할지 같은 이야기들. 

사실 스타트업이면 더 일하고 더 힘들게 일하기도 하는데 그러지 않으려고 했다. 

이런 이야기 속에서 직원들을 정말 많이 신경쓴다는 느낌을 받았다.


음, 여기서 일하면 약간 대접같은 대접을 받는 것 같다. 

직원들을 되게 위해주는, 그런 이해를 받으면서 같이 즐겁게 일할 수 있겠다. 라는 생각을 했다.

그렇다고 나를 추앙해서 떠 받드는게 아니라 (웃음) 우리가 도구가 아닌 같은 팀으로서 일하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

공감한다. 그러면 루티너리에서는 왜 제이콥에게 커피챗을 하고 합류를 하자고 한 것 같나? 

답답해서? (웃음)

이안(CEO)이 봤을 때, 개발팀에 대해서 본인이 자세히 알지 못 하다보니 그 실무 안에서 어떤 일들이 일어나는지 잘 모르겠어서 같다. 그때 당시 루티너리 개발 컨설팅을 할 당시였다. 그때 팀원분들도 제이콥이 커뮤니케이션을 잘 해준다고 합류 제안을 이야기 해보라 했다고 들었다. 감사하게도 그 제안 덕분에 커피챗을 하게 되었다.

이안(CEO)는 제3자의 입장에서 봤을 때 개발팀이 가지고 있는 문제는 무엇인지, 만약에 제이콥이 우리 팀에 들어온다면 어떤 걸 가장 먼저 해결하고 싶은지 이런 식으로 제3자의 시선으로 객관적으로 팀을 바라보려 했던 것 같다. 이 이유로 커피챗을 제안한 것 같다.

이렇게 루티너리에 합류하게 되고 6개월간 함께하면서 루티너리에서 가장 좋았던 기억은 무엇인가. 

(고민)

다 좋았어서 꼽기 어렵다

(고민)

개인적인 것으로는 팀원들과 함께 몰입도 높게 진행한 프로젝트가 기억에 남는다.

충분히 할 수 있는데, 유달리 팀원들이 조금 자신없어 했던 프로젝트였다. (가끔 그런 경우가 있지 않은가.)

우리가 끝까지 몰입하면 할 수 있다는 걸 다 같이 느끼고 싶었고, 느끼게 해주고 싶었다.  안하던 야근도 하면서 다같이 몰입했었다. 

프로젝트가 끝나고 나서 팀원들이 이거 우리가 할 수 있구나 라는 걸 느꼈다고 말 했을 때. 

나는 그때가 기억에 남는다.


그 이후에는 또 제주도 워크샵.

(웃음)

갑자기 떠난 것도 그렇고, 그때 나도 공부가 많이 되었다.

아 그리고 팀원들을 더 알 수 있는 모노로그도 되게 재밌다.

이번에는 아까 이야기하고 싶어하던 루티너리에 대해 자랑하고 싶은 점이다. 맘껏 자랑 해 달라. 

아 루티너리 자랑하고 싶은 거!

원래 이제 회사라고 하는 것은 보통 나 자신을 희생 시켜서 라도 우리 회사를 잘 되게 만들어 달라고 한다. 

네가 좀 희생해서, 네가 좀 참다가, 네가 좀 더 노력해서, 좀 더 견뎌서 라고 한다. 


루티너리는 그게 아니라 너는 더 잘 살려고 노력 해야 하고, 너는 너대로 온전 하려고 노력해야 한다.

 너가 하고 있는 거 다 좋다. 회사에서 그걸 더 재밌게 할 수 있을까? 

더 즐겁게 일하면서 루티너리를 잘 키워나살 수 있을 지를 고민하는 팀이다.


너의 개인 시간은 중요하지 않다 회사 일에 더 신경 써라. 우리는 지금 열심히 할 때 아니냐. 라고 하는 회사들이 되게 많다. 

루티너리는 그게 아니다. 

너가 지금 여기서 더 일하면 컨디션이 안 좋아 질 거고 그러면 다음에 더 일이 힘들지 않겠나 무리 하지 마라, 멘탈을 잡아주고 이해해준다. 

개인사정으로 고민이 많거나 힘들어 하는 것들을 이해해주는 것이 신기한것 같다. 원래 개인사를 회사에 가져오지 말라고 하는데..


(맞다맞다)


이번에 내가 원오원에서 이런 이야기를 했다. 

개인적인 사정 이러이러 한 것 때문에 너무 신경을 못 쓰는게 미안하다. 

하니 다들 이렇게 말하더라. 당연한 것 아니냐 그런 일이 있는데 회사에 신경을 더 많이 쓰면 그게 더 이상한거 아니냐고.

지금 그럴 때니 그저 잘 회복하고 다시 와서 원래대로 일해달라고. 이게 되게 나에게 있어서 신선한 충격이었다.


(그 부분은 나도 공감한다. 너무 좋은데 가끔 적응이 안 될 때도 있다. 이렇게 나의 개인적인 고민이나 상황을 이해해주려 하는구나. 하는 기존 회사들과 다른 느낌이라 어색어색 하기도 하다.)  ← 인터뷰 진행자도 루티너리 입사 7개월차이다.


디른 곳 보다 여기서 이렇게 이런 사람들과 일하는게 행복하고, 더 오래 갈 수 있을 것 같다.

루티너리에서 이루고 싶은 목표는 무엇인가.

음 저는 일단 우리 매출이 많이 올랐으면 좋겠고(웃음)


우리가 이제 스테이지 스테이지 성장을 하고 있는데. 우리가 놀라운 앱이 되면 좋겠다.

우리가 지금 새로운 기능들이 더 많이 나가고 있는데, 그런 것들도 개인적으로 기대가 된다.


지금은 누구나 말하면 모르는 사람이 대부분인데. 이제 아는 사람이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

루틴하면 루티너리가 떠올랐으면 좋겠다. 이건 이제 회사와 롤을 같이 가는 것이기도 하다.


개인적으로 내 인생의 꿈은 좋은 아빠가 되는 거다. 여기서 일하면서 가족들안에서 되게 좋은 아빠로 기억되면 좋겠다. 

다른 회사가면 집에 들이는 시간도 얼마 없어 질 것 같은데. 여기서 일하면 집에서도 가장 역할 을 할 수 있다. 

이건 정말 꿈이기도 하다.

지금까지 루티너리에 대해 쭉 이야기를 했다. 루티너리를 한마디로 표현한다면? 

딱 그런 것 같다. 잘 살고 싶어서 연구하는 사람들이 모여서 일하는 곳.

이제 루티너리 자체가 의지력을 최소화 해서 원하는 것을 이루려고 하는 것 이지 않나. 

이게 이런것들을 그냥 보통 사람들이랑 이야기 할 때 이 부분에 대해서 이해하는 포인트들이 적다.


 그런데 우리는 어떻게 해서든 우리 의지력을 많이 쓰지 않고 원하는 목표를 이루려고 하고, 그걸 만들어 주려고 하는 앱이기 때문에 그런 비슷한 사람들이 잘 모여 있는 것 같다.

이제 인터뷰가 끝나간다. 미래의 동료에게 한마디를 한다면? 

편하게 일할려고 생각하고 들오면 받아주지 말라고 이안에게 말했다.

그러니가 열심히 일하려고 하는 사람들에게 편하게 일하는 환경을 주는 것은 중요하지만,

편하게 일하려고 루티너리를 선택한 사람들 이면 지원 안 했으면 좋겠다.

여기까지다. 우리는 루티너리를 만드는 사람들이니 제이콥의 특별한 루틴이 있다면 말해달라. 

특별한 루틴? 교회에서 기도하는 것 밖에 없다 (웃음)

아! 하나 있다. 집에가서 젖병 설거지하기.

제가 매일 육아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 싶어서 설거지 하지마라 남겨놔라. 내가 집에가서 하겠다. 라고 했다.

내심 집에가면서 해있길 바라기도 한다. 오늘 좀 힘든데 설거지 되어 있으면 좋겠다 하고 (농담)

Routinery Tech manager : Jaco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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